'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맨유 데헤아 슈퍼세이브에 막혀 석패… 선두권 경쟁 가시밭길 예고

토트넘 어쩌나… 손흥민 공백에 케인까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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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오른쪽)이 슈팅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의 0-1 패배. 손흥민은 곧바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A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4-4-2 전술로 맨유에 맞섰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가 나섰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원톱으로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2선 공격수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가벼운 몸놀림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해리 윙크스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넘겼다.

윙크스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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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승부는 토트넘의 0-1 패배. /AP=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을 뚫은 뒤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시소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면서 흔들렸다. 결국 전반 44분 역습 위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의 포그바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전방으로 찔러 준 패스를 래시포드가 오르발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토트넘은 파상 공세를 가하며 맨유를 몰아붙였다.

선봉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1분 기회를 엿보다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중거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게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수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데헤아의 눈부신 슈퍼세이브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0분엔 알리가 역습 기회에서 데헤아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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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 당한 해리 케인을 안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풀타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의 0-1 패배. 손흥민은 곧바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AP=연합뉴스

계속된 공격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토트넘은 더 힘을 내지 못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이후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결국 0-1로 패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5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5위 아스날(승점 41점)에 골 득실이 뒤진 리그 6위가 됐다.

이날 패한 리그 3위 토트넘은 선두권 경쟁에 차질이 생겼다.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아시안컵 합류로 생긴 공백과 함께 주포 케인이 이날 맨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소속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만큼 손흥민이 16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인 중국전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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