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는 포장 겉면에 'KF(Korea Filter)'라는 식약청 인증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거즈나 면으로 된 일반 마스크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다.
시중에는 KF80, KF94, KF99라고 적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KF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공기청정기로는 위닉스 공기청정기와 샤오미 공기청정기,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주목받는다.
우선 위닉스가 최근 선보인 위닉스 제로 2.0은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 품질 등의 입소문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한 위닉스 대표 공기청정기 모델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집진필터 면적 증가로 1㎡ 당 소비전력을 20% 낮췄고, 초미세먼지를 99.9% 이상 제거하는 성능에 시각장애인용 점자버튼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이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난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샤오미는 국내에 지속해서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인 위메프(We make price)에 진행된 블랙 플라이데이 행사에서는 미에어2 판매행사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바 있다.
미에어2S는 뛰어난 정화능력과 저렴한 가격, 어플 및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을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면서 샤오미의 대표 IoT 제품 중 하나로 국내에 자리 잡은 것이다.
또한 최근 더 넓은 면적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미에어PRO도 국내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의 경우 사용 면적은 35~60㎡ 정도 된다. 가격은 10만 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로는 제주화산송이 필터를 사용해 차량내부의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제품을 출시한 OS컴퍼니 공기청정기가 눈길을 끈다.
OS컴퍼니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지구환경 파괴주범인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알루미늄 친환경 소재사용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쉽게 부식되거나 변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헤파필터와 카본필터, 제주화산송이 세라믹 필터 등으로 초미세먼지 제거뿐 아니라 악취제거, 내부살균 효과에도 탁월하다고 OS컴퍼니 측은 전했다.
OS컴퍼니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본품을 구매할 시 2만원 상당의 교체필터를 무료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공식스토어 'OS컴퍼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 등 10개 시·도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