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종로 육곱전이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TV 교양 '생방송투데이'의 '리얼맛집 24시간의 비밀' 코너에는 종로 육곱전이 전파를 탔다.
서울 종로구 수표로에 위치한 해당 맛집('종로곱육개장')은 점심시간이면 바깥까지 몰려든 손님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곳은 흔치 않은 음식으로, 곱창이 들어간 육개장 전골을 판매한다.
대파와 생강을 넣어 곱창을 초벌한 뒤 육개장 육수에 2차로 삶아 비린내를 제거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냈다.
부드러운 곱창과 쫄깃한 양지고기, 아삭한 숙주까지 다 다른 식감이 음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손님들 또한 "여러 재료가 들어가다 보니 맛과 식감이 풍부하다"고 극찬할 정도.
주인장은 한우 사골과 양지고기를 11시간 동안 삶아 뽀얀 국물을 만든 후 육개장 양념을 넣어 맛을 더했다고 전했다.
양념에는 다진 생강과 다진 마늘, 간장, 고추기름, 고춧가루를 넣은 옥수숫가루와 건표고 가루를 넣었다.
주인장은 "옥수숫가루의 경우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을 더해준다"면서 "건표고 가루는 손님들이 드셨을 때 한약재를 넣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다 표고버섯 알맹이를 씹어서 그런 것 같다. 버섯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너무 가루로 내지 않고 어느 정도 입자가 있는 상태에서 믹서리고 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곳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곱창육개장 한 그릇 가격은 8천 원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