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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호주는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22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 호주는 키르기스스탄을 꺾은 개최국 UAE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2004년부터 5회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첫판에서 패하면 짐을 싸게 됐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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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매튜 레키(왼쪽)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상대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와 공을 다투고 있다. 호주는 이날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AP=연합뉴스

 

호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내내 뛰지 못했던 측면 공격의 핵심 매튜 레키까지 후반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국 120분 안에는 승부가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골키퍼 매슈 라이언(호주)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우즈베키스탄)가 상대 두 번째 키커의 슛을 나란히 막아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네 번째 키커인 베테랑 공격수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왼발 슛이 라이언의 손에 걸리면서 승리의 여신이 호주 쪽으로 미소 지었다.

 

이후 호주 5번째 키커 레키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