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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남편' 배우 김동현, 사기혐의로 또 피소… 소속사 대표와 법정공방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혜은이 남편' 배우 김동현이 집행유예 중 사기 혐의로 또 피소됐다.

 

22일 김동현 소속사 측은 한 매체에 "김동현을 지난달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라고 발표했다. 

 

소속사 발표에 따르면 김동현은 2015년 6월부터 11차례에 걸쳐 1억 1400만 원가량의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 김동현 아내 혜은이 또한 공연을 빌미로 3천 만원을 빌렸지만 돌려주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말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고, 소속사 대표는 양천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소속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현의 수백 차례 거짓말과 갖가지 핑계를 대가며 돈을 갚지 않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받았다"면서 "김동현은 자신의 빚이 누구에게 얼마가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며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동현은 그러나 지난 21일 MBC TV 예능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1억 원 가량 받은 사실은 있으나 11차례 걸쳐 1억 원을 빌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이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김동현은 앞서 지난 2012년과 2016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사기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에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까지 됐다. 이후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또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

한편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한 41년 차 중견 배우다. 

 

데뷔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혜은이와는 1990년 결혼했다. 슬하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