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바람에 진땀 흘린 벤투號… 다음은 '무실점 최다골' 카타르

바레인 잡은 대표팀 내일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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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앞서지만 '7골 알리' 위력적
러 월드컵 예선서 패배 설욕 찬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대회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카타르'다. → 대진표 참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어렵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황희찬(함부르크)의 전반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김진수(전북)의 극적인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이 8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바레인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역습으로 우리 수비진을 위협했다.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3연승 무실점을 거둔 데 이어, 16강에서도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최다인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53위)보다 40계단이나 낮은 93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최다 골' 행진을 이어가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대단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알모예즈 알리(레크위야)가 7골로 대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고, 바샴 히샴(알두하일)이 2골로 뒤를 받치고 있다. 또 아크람 아프피(알 사드)와 압둘아지즈 하템(알 가라파)이 각각 4도움으로 팀의 8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2무2패로 앞선다. 하지만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이번 8강전은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한편, 아시안컵 8강은 24일 오후 10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로 시작된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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