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1만3천·임대 8천여가구 공급
3기신도시 핵심사업·투기차단 심혈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가 2019년도 사업비와 토지·주택 공급, 주거복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LH에 따르면 경기본부는 올해 토지보상·택지조성·주택건설 사업에 약 3조1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 4조8천억 규모의 토지 및 주택 공급을 통해 공공주택 1만3천여 호 공급,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전세임대 주택 8천여 호 공급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 표 참조 

 


우선 경기본부는 올해 3기 신도시 건설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정한 과천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교통대책과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신도시 개발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신도시 주변지역 땅값 급등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상 문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규택지 확보를 위해서도 경기본부는 수원 당수, 화성 능동 지구에 대한 보상을 계속하고 과천 주암, 의왕 월암, 군포 대야미, 성남 금토 등 4개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새로 보상에 착수한다.

토지공급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약 4조3천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동탄과 평택에서 공동택지·상업용지·단독주택용지 등을 합쳐 각 1조원씩, 오산에서 세교1,2지구 공동택지 및 단독주택용지 등 7천억 원, 화성 봉담2, 태안3, 남양뉴타운 등에서 공동택지·상업용지·준주거용지 등 6천억 원이다.


주택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3천여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2천호, 5년·10년임대 1천200호, 국민·영구임대·행복주택 등 9천800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동탄2에서 공공분양 1천300호와 국민임대 등 4천300여호, 평택에서 행복주택 920호, 수원에서 5년임대 614호 및 행복주택 5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복지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신혼희망타운은 올해 동탄2지구와 봉담2지구에서 1천100여 호가 공급된다.

공공주택 공급 등 정부정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서도 경기본부는 토지사업에 5천억 원, 건설사업에 1조6천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경기본부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수행, 경제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 공공부문의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