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정우성 주연의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가 화제다.
17일 EBS 1TV 방송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5분부터 익일 오전 12시 55분까지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가 편성됐다.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건망증이 심하던 수진(손예진 분)과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의 철수(정우성 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마주치고, 수진은 철수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하며 빼앗아 단숨에 들이킨다.
수진은 빈캔을 그에게 주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지만, 다시 지갑을 놓고온 것을 확인한다.
뒤늦게 편의점으로 향하고, 직원은 수진에게 콜라와 지갑을 건네준다. 그제야 수진은 철수를 의심한 것에 미안해하지만, 철수는 이미 사라진 뒤다.
수진의 회사 전시장 수리를 위해 온 철수. 수진은 철수를 기억하지 못한다.
철수는 자판기에서 콜라를 마시려던 수진의 것을 뺏어 보란듯이 마시고, 수진은 그제야 철수를 기억해낸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되지만, 수진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와의 기억마저 잃어가고야 만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제3의 사랑', '포화속으로'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256만5078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