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원 산불 현장에 1천600여명 투입… 잔불 진화·주민 보호

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미시령로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경찰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화재가 발생 이후 강원 고성·속초경찰서 소속 경찰관 967명,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경비부대 3개 중대 165명 등 1천132명이 비상 동원돼 주민 보호와 교통통제 등에 투입됐다.

화재 이틀째인 이날에는 강원도 인접 지역을 담당하는 경기 남부·경기 북부·충북지방경찰청 소속 경비부대 10대 중대 500명이 추가로 투입돼 잔불 정리와 주민 보호 등에 주력한다.

경찰은 화재가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다른 지방청 소속 8개 중대도 대기시켰다.

경찰은 진화작업 지원과 주민 보호, 교통관리 외에 지역 경찰(지구대·파출소)의 피해지역 순찰을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