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무관학교' 출연 중인 온유, 강하늘이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열창했다.
11일 오후 7시 19분 서울 영등포그 여의도공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상파 KBS 1TV, MBC, SBS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도 생중계됐다.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팀이 꾸려졌고, '신흥무관학교'는 육군 창작뮤지컬로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그린다.
온유는 지청천 역을 맡았으며, 강하늘은 팔도 역을 맡았다.
온유는 '신흥무관학교' 넘버 중 '청산리 전투'를 열창해 시원한 고음과 풍부한 성량으로 온 객석을 꽉 채웠다.
특히 눈물을 흘리는 등 열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 무대 전 진행을 맡았고, "100년 전 오늘 사람들의 손에 의해 한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척박하고 황폐한 땅에 물도 거름도 마음 놓고 줄 수 없는 그런 땅에 작은 나무 한 그루가 뿌리가 내렸다"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이후 무대가 끝난 뒤, 강하늘은 "1945년 4월 3일 광복군에게 비밀연합작전이 펼쳐졌다"면서 "OSS와의 첫 합동작전이기도 했던 이 작전명은 독수리였다. 독수리 작전은 특수 훈련을 받은 광복군이 한반도에 비밀리 침투, 적 후반에서 교란 작전을 펼치는 것이 주요계획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수리 작전을 통해 우리 힘으로 광복을 이루고자 노력했다"라고 독립지사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설명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