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 함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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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 함께하고 싶어" /경인일보DB

배우 송혜교가 영화계 거장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제작사와 계약했다.

신화망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송혜교는 전날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가위 감독의 회사 '쩌둥영화'도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가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왔다. 환영한다"고 송혜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는 언론 인터뷰에서 쩌둥영화와의 계약과 관련해 "나는 왕가위 감독, 쩌둥영화와 좋은 친구"라면서 "이번 계약 이후 앞으로 더 많은 뛰어난 중화권 감독, 배우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2013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梁朝偉·량차오웨이)가 연기한 무술가 엽문의 부인 역할로 출연했다.

쩌둥영화와 계약한 스타 배우들로는 양조위 외에도 '화양연화'의 장만옥(張曼玉·장만위)을 비롯해 유가령(劉嘉玲·류자링) 등이 있다.

송혜교는 전날 홍콩 금상장 영화상 시상식에서 유덕화(劉德華·류더화)와 함께 작품상 수상자로 나섰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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