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정의하는 '19개의 실험'

경기창작센터 레지던시 신규 입주예술가 프리뷰전 '수상한 아침'
이웅철, 안무_드로잉과 설계 사이
이웅철 作 '안무:드로잉과 설계 사이' 스틸컷. /경기문화재단 제공

김미라·이웅철 영상작품
시간·공간 '사색' 풀어내

'강화도' 거주작가 전혜주
다양한 순간 색으로 표현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25일부터 센터 전시실에서 창작레지던시 신규 입주예술가들을 소개하는 프리뷰전 '수상한 아침 Mysterious Morn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3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입주예술가 19명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사회에 대한 진지한 사유와 예술적 실험을 펼쳐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김미라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며 겪는 시간과 공간의 혼합 현상을 미디어를 통해 복합적 이미지로 포착한다.

김미라, 감각과 그 분신
김미라 作 '감각과 그 분신' 스틸컷. /경기문화재단 제공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감각과 그 분신'은 지역에 대한 오래된 기억에서부터 시작된 자전적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재구성한 영상 작업이다.

클레이를 주무르고 비틀면서 만들어지는 신체의 감각적 이미지에 크로마키기법으로 합성된 장면들을 통해 디지털경험을 표현한다.

이웅철 작가의 '안무: 드로잉과 설계 사이'는 특정 공간을 이미지와 텍스트, 몸짓으로 해석했다. 안무가는 건축가의 의도가 반영된 공간의 동선 안에서 순응과 이탈을 반복한다.

텍스트는 건축가의 인터뷰와 안무가의 공간 경험을 중첩시켜 만들어지고, 공간 이미지는 정지된 사진과 움직이는 영상의 중간 형태로 나타난다. 일련의 과정은 공간과 신체에 대한 인식의 확장 가능성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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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주 作 '수평선 0시 0분 0초'. /경기문화재단 제공

전혜주 작가는 강화도에 거주하며 관찰한 자연의 시간성을 기록한 작품을 전시한다.

'수평선 0시 0분 0초'는 강화도의 자연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색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하루종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에서 시선이 멈추고 기억되는 순간들을 색으로 표현했다.

서해안의 갯벌을 비롯해 강화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대상들을 수집해 염료를 추출하고 전통적인 염색법으로 색을 담아냈다.

석양이 서해안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해넘이의 순간을 0시 0분 0초로 지정하고 도시와는 다른 시간의 순환을 표현했다. 또 섬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번 전시 오프닝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센터 아트카페에서 열리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cc.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32)890-4810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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