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교육지원' 군포 초중고생 300명 선정

입력 2019-04-29 20:29
지면 아이콘 지면 2019-04-30 6면
시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사업 추진
매월 10만~13만원 자동충전 지급
배움기회 제공·지역 경제 활성화

군포시가 관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예체능·평생교육·정보화 관련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키로 한 가운데(4월 4일자 6면 보도), 29일 지원 대상자 300명을 최종 확정하고 지역화폐 '군포愛머니' 카드를 통해 지원을 시작했다.

시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과 특기를 발굴하도록 돕겠다는 한대희 시장의 공약사업에 따라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앞서 11개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소득 수준과 세대 구성 등의 검토를 거친 뒤 초등학생 100명과 중·고교생 200명 등 300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들은 오는 12월까지 초등학생의 경우 월 10만원, 중·고교생은 월 13만원씩 매월 지역화폐 자동 충전 방식을 통해 지원을 받는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에 지역화폐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화폐 전산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카드 사용 현황 등 교육 수요에 관한 정보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포시 학원연합회 소속 79개 학원에서도 교육바우처 사업에 동참코자 대상자들에게 시에서 지원받는 금액만큼 학원비를 추가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엄경화 시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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