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측의 '취급 부주의'(Mishandling)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분실되는 수하물이 작년 한 해 2천500만개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국제항공통신협회(SITA)가 발간한 연례 보고서를 인용, 작년 전 세계 여객기 운항 과정에서 취급 부주의로 분실되는 수하물 수가 총 2천480만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항공사가 환승 등의 과정에서 승객 수하물을 잘못 취급하거나 분실 및 적재 실패·지연 등으로 발생한 사고 건수를 모두 집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피해 승객에게 지불한 보상금도 24억 달러(약 2조8천억원)에 달했다.
다만, 약 10년 전인 2007년 분실 수하물 수가 4천690만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46.9%나 감소했다. 보상금 규모도 2007년 대비 43%가량 줄었다.
특히 전체 수하물 분실 사고의 46%는 승객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ITA 측은 "환승에는 수많은 항공사와 공항이 서로 얽히기 때문에 승객의 가방을 추적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