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2)
고양시가 운영하고 있는 생태체험프로그램 '생명·평화의 습지, 대덕생태공원'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연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고양시 제공

장항습지·대덕생태공원등 활용
시, 올해 3 ~ 6학년 1550명 대상
해설사와 함께 야외생물종 관찰
초등학교 자연 학습 '교육의 장'


고양시가 장항습지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형 환경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에 참여해 대덕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초등학교 3~6학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했다.

또 올 5월부터는 생태하천과, 녹지과, 평생교육과 협업으로 기획한 대덕생태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고양 온마을체험버스'를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생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생명·평화의 습지, 대덕생태공원'은 고양시가 지역자원과 학교 교육을 연계해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온마을행복학교'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편리하게 학교에서 체험장으로 이동해 전문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한강습지유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보고, 만지고, 느끼며 관찰할 수 있고 나아가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연해설사 한 명당 학생 10~15명으로 팀을 나눠 안전하고 집중도 높은 프로그램 진행이 이뤄졌다.

또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생태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수업이 마련돼 어느 시기에 가도 만족도 높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한강도 보고 물고기도 볼 수 있는 생태공원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풀잎도 만져보고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62개 학급 약 1천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안 평생교육과장은 "고양시에 대덕생태공원을 비롯해 장항습지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학교 현장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교육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