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김포도시철도 노사정 '대타협'

김포도시철도 합의
김포시가 오전 2시까지 이어진 노사정 협상 끝에 김포도시철도 정상개통을 위한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골드라인운영(주)(왼쪽) 및 노조(오른쪽)와의 회의를 주재하는 정하영(가운데)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市 중재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
임금·처우개선안 등 내주 중 협약
7월27일 정상 개통 걸림돌 사라져


개통 전부터 노조가 파업을 예고(5월 23일자 인터넷 보도)했던 김포도시철도가 노·사·정 타협점을 찾았다. 이로써 시민들은 오는 7월 27일부터 김포지역 최초의 철도교통편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8일부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 김포골드라인운영(주) 관계자들과 19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9일 오전 2시께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운영사 측과 노조는 기본급을 3~5% 인상하고 휴무수당 및 경력수당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상여금을 보장하고 호봉제 전환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설치에도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정 시장을 포함한 노사정은 안전개통을 위한 점검을 실시할 것과 법률·제도·물가상승분에 대해 조기에 계약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한 인력구조 및 운영방식(공기업 등) 분석과 안전개통에 노력한 임직원 포상도 약속했다.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운영, 노조는 다음 주께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원 13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하며 작업환경 안전을 위한 근로자 처우 개선을 김포시에 요구했다.

운영사가 아닌 김포시에 해결을 요구하는 게 합당하느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선 끝에 이날 대타협에 이르렀다.

정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 협상이 타결됐다. 이는 우리 모두의 승리로,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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