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샹들리에가 황금열쇠 안일권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9일 방송된 MBC TV '복면가왕'에서는 103대 가왕 나이팅게일에 맞설 라이벌 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는 '샹들리에'와 '황금열쇠'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쿨의 '진실'을 불렀다.
유영석은 "호흡은 별로였다. 너무 둘이 매칭이 안 됐다. 따로 들으면 괜찮았는데 함께 하면 좀 안 맞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샹들리에는 처음엔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바이브레이션을 들어보면 10년 이상된 가수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황금열쇠는 부채도사 장두석과 비슷하다"라고 추측했고, 김구라는 "황금열쇠는 배우 조재윤 같다"라고 덧붙였다.
황금열쇠의 개인기를 본 피오는 "개그맨 안일권 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안일권이라면 좀 실망스럽다. 성대모사를 진짜 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의 승자는 76표를 얻은 샹들리에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황금열쇠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황금열쇠의 정체는 개그맨 안일권이었다.
"윤상의 마니아다. 사춘기 시절에 테이프가 아닌 LP를 모아서 노래를 다 외울 정도다. 가수이기 전에 작곡가로서 존경하는 뮤지션이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