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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공


기재부 조기착공 지원 밝혀 '탄력'
개장시기 맞춰 '신안산선'도 연결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인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2026년 개장한다.

관광객들이 쉽게 테마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역을 설치, 신안산선이 닿게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거쳐 공개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밟는다는 계획이다.

10년간 공전한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4조5천700억원을 투자해 화성 송산면 418만㎡ 부지에 호텔, 쇼핑몰, 공연장, 골프장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 테마파크를 지어 2026년에 1차 개장하는 게 목표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 개발 계획 변경을 추진, 올해 말 정부 승인을 얻고 내년 상반기 이곳을 관광단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의 세부적인 업무 협약, 토지 계약도 병행 추진한다. 이러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2021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는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개장 시기에 맞춰 신안산선의 해당 구간(원시역~테마파크역) 건설을 완료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신안산선 실시계획에 테마파크 역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부의 이번 발표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1만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인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한 현재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상당한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국내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대표 사업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석·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