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_1 에몬스 김경수 회장이 직접 대리점주에세 제품을 설명
에몬스가구는 3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본사에서 '생활을 바꾸는 만남'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주제로 '2019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이 품평회에 참석한 대리점주에게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에몬스가구 제공

자연소재 사용 식탁 '헬렌 20'
자국 안남고 방수기능도 우수
홈오피스 등 제품라인업 확대

에몬스가구가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생활을 바꾸는 만남'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제시했다.

에몬스가구는 3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본사에서 '2019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었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품평회에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아기 젖병에 쓰이는 무독성 소재인 '실리콘 래더'로 제작한 소파 '쥴리아 20'은 유성 매직으로 칠한 낙서도 쉽게 지울 수 있는 데다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음료 등 오염물이 흡수되지 않는다.

기존 방수 가죽으로 제작된 소파의 단점 중 하나인 통기성도 개선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에몬스가구는 설명했다.

자연 소재인 '포세린 세라믹'을 사용한 식탁 '헬렌 20'도 공개됐다.

점토와 석영으로 만들어진 포세린 세라믹은 고밀도·고압력으로 제작돼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으며, 뜨거운 물건을 올려놓아도 자국이 남지 않는다. 방수 기능도 있어 곰팡이 오염 없이 장기간 쓸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한 '이모션 매트리스' 기능도 강화했다.

이모션 매트리스는 '웰슬립 센서'가 사용자의 호흡수와 심장박동 수를 체크해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모션을 작동하는 침대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해 침대에 장착된 조명이 스스로 소등하는 기능이 공개됐다. 이모션 매트리스는 사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한 알람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매트리스가 움직이고 조명이 밝아지는 기능도 추가됐다.

에몬스가구는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프리랜서를 고려해 서재 가구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성이 높은 '루이나 홈오피스'를 비롯해 소비자 취향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두잇(Do it)' 시리즈를 출시했다. 에몬스가구는 홈 오피스, 스터디 룸, 스몰 오피스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품평회는 전국 120여 개 점포 대리점주와 판매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몬스가구는 대리점주 등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은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정용 가구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며 "에몬스가구는 집을 더욱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품질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좋은 가구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