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담긴 작품들로 '동심' 자극
■ 상상 입은 초능력 캔들 어른동화┃노희정 지음. 1인1책 펴냄. 255쪽. 1만9천원
패션 관련 사업을 했던 작가는 자신만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2016년 캔들을 배우면서 캔들 아티스트가 되었다.
특정 용기에 넣어 모양을 만드는 일반 양초가 아닌, 노 작가는 종이 인형을 만들듯 인물 캐릭터 또는 사물들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1년 넘게 독학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었다. 또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교육 과정을 들으면서 영상 편집 작업도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동화 동영상을 제작하는 캔들 스토리텔러로 변신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이야기와 양초 인형들은 책장에 배치됐다.
작가는 "겉보기에는 캔들 책이지만, 실은 잊었던 어릴적 로망을 끄집어내어 꿈을 완성해나가는 나의 행복이 담긴 책"이라며 "꿈을 이루려면 아직 멀었고, 이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지만, 이 책을 쓰며 가장 먼저 떠올렸던 키워드는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캔들 동화를 보시는 분들이 마치 동화 나라에 온 것처럼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작가가 고안한 독특한 창업 아이템들은 인천콘텐츠코리아랩 상상콘랩 워크숍 최우수상, 인천콘텐츠코리아랩 팝콘어워즈 우수상,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오디션 장려상 등을 받으며 인정받은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