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가 평택 유일의 도심 하천인 통복천을 시민 휴식처로 탈바꿈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위원과 김승겸 부위원장, 이병배 위원장은 17일 행정부 담당자 20여명과 함께 수원시 서호천 및 용인시 하수처리시설인 기흥 레스피아와 기흥 저수지 등을 비교견학했다.
서호천은 지난해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생태하천에 선정됐다.
이전에는 도시개발로 수질오염, 생물종 감소, 악취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 2006년도 5등급의 수질을 2017년 수질 2등급의 하천으로 복원한 것. 특위는 수원시로부터 서호천 생태환경 복원 과정 등을 듣고 통복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원방식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서호천과 서호저수지의 형태가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의 형태와 비슷해 수원시 개선사례를 바탕으로 평택시만의 방식을 추진한다면 통복천 하천가꾸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배 위원장은 "서호천 등의 방문은 평택 통복천과 배다리 저수지 복원사업의 나가야 할 방향과 의정활동 능력 배양에 좋은 기회였다"며 "통복천의 본래 모습을 복원하는데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