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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특별위원회 이병배 위원장, 김승겸 부위원장 및 소속 의원들과 평택시 관계자들이 29일 고양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 평택 통복천과의 비교 견학을 가졌다.<BR/> 특위는 여러 복원된 하천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평택 통복천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이병배, 부위원장·김승겸)가 29일 부천 심곡천, 고양 일산 호수공원, 청계광장 등 3개소에 대한 비교 견학을 하며 우수 사례 확보에 나섰다.

이날 특위 이병배 위원장과 김승겸 부위원장,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위원과 시청 관련 부서 관계자,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 등 40여명은 첫 견학장소로 부천의 도심 하천인 심곡천을 찾았다.

이곳은 원래 자연하천이었으나 1970~80년대 급격한 도시개발과 산업화로 생활하수가 흘러들자 하천을 덮는 복개공사를 시행,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하부는 하수도로 활용해 왔다.

그러던 곳을 2017년 복원 공사를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 아이들이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하천 주변 상습 침수 문제가 해소되고 하천이 통풍구 역할을 하면서 대기오염이 줄어들어 열섬 현상이 완화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복천에 접목할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수질이 2~3m로 바닥도 훤히 보이는 1급수로 관리되고 있고, 1997년 개장한 이후 바닥 준설방식을 무혼탁 준설공법이라는 신기술 수질관리 방법을 채택해 우리나라 대형 인공호수 수질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평택 배다리 저수지 수질 개선에 접목할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특위는 청계광장을 찾아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는 물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한 청계광장 현장을 체험하고 조성된 시설물들을 둘러보며 통복천 복원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항이 무엇인지 집행부와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위 이 위원장은 "청계광장 등 3개소의 타 시·군 우수사례를 견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복원된 하천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평택 통복천을 깨끗한 생태 하천으로 복원,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