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보호자등 1200명 한자리에
12개 정식종목·3개 사전경기 진행
스포츠체험부스등 다양한 볼거리
수원시 장애인의 체육 참여 확대와 스포츠 정신 배양을 위해 개최된 '제15회 수원시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마음체육대회는 ▲장애인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활성화 ▲기량 향상 및 스포츠 정신 배양 ▲대회 통합을 통해 중복되는 행사성 경비 절감 등을 위해 수원종합운동장 등 수원시 일원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선수와 보호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조명자 수원시의장과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원·수원시의원 등이 격려차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복되는 행사를 줄이기 위해 이 대회에는 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경기도농아인협회 수원시지회,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시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지회, 신장장애인협회 수원지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부, 수원시장애인조정협회, 수원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나섰다.
대회는 슐런 등 12개 정식종목과 당구·볼링·탁구 등 3종목의 사전경기로 분류됐다.
수원체육관에서 슐런과 한궁, 투호, 팔씨름, 윷놀이 등 5개 정식종목이 진행됐다.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디스크골프와 조정, 훌라후프, 명랑운동회 등 4개 정식종목이 열렸다. 아울러 정식종목인 육상은 종합운동장 육상트랙에서, 배드민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종합운동장 내 야외주차장에는 프로야구 연고팀 수원 kt wiz와 프로축구 연고팀 수원FC 등에서 마련한 스포츠체험부스 6곳과 장애인 관련 홍보부스 14곳을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더욱 흥미를 끌었다.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행사 전에는 화재 위험성 및 소방시설 현황 숙지, 안전사항 준수 등의 절차를 확인했으며, 행사 중에는 대피통로 숙지와 연기 발생 없는 통로로의 안내, 출구별 대피유도요원 지정 등의 조처를 했다.
조명자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애인체육회 등의 철저한 준비로 1천200여명의 참가자들은 승부를 초월해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더욱 많은 장애우의 참여를 위해 의회에서 신경을 쓸 것이며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