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등 변경절차 진행 내달 정식출범
내년 '문화도시 지정·리모델링' 주력
"경기북부 문화예술 중심지 만들것"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가진 공연장으로서의 기능과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복지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손경식 의정부예술의전당 대표이사는 의정부문화재단으로의 변화를 앞둔 기관의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시는 지난달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명칭을 의정부문화재단으로 변경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현재 정관과 제규정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경기도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의정부문화재단으로 정식 출범한다.
손 대표이사는 "의정부문화재단으로 거듭날 경우 더욱 폭넓은 문화·교육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문화 예술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주력할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노후한 공연장 시설 리모델링을 꼽았다.
손 대표이사는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동안 200억원을 지원받아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 재생 사업을 벌일 수 있는데, 지정만 된다면 시가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의정부만의 콘텐츠와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과 소통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공연장을 비롯해 시설 대부분이 지어진 지 꼭 20년이 됐다"며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시민들이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 등 각종 설비를 확충하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이사는 의정부 부시장을 비롯해 40여년 공직생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지역사정에 밝고 행정 경험이 많다는 장점을 살려 의정부문화재단을 경기북부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손 대표이사는 "의정부 지역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시 등과 원활한 행정 협의가 가능하다는 게 나의 강점"이라며 "이미 자리를 잡은 국제음악극축제와 블랙뮤직페스티벌(BMF)을 비롯해 재단의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