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세계 최고 수준 제습건조기 개발
국내 노후장비 많아 제품 경쟁력
亞·유럽진출… 매출 200% 목표
시흥 소재 아성프랜트(주)(대표·김만철)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계제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아성프렌트는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과의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플라스틱 가공제품은 사출 및 압출 성형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사용처가 원료, 전자부품부터 자동차, 선박, 항공부품, 첨단산업까지 다양하고 사용 환경도 광범위하다.
최근 경량 자동차와 전자 부품, 로봇 등 플라스틱 활용 분야는 확대되는데 비해 기술을 개발할 중소기업의 여력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아성프랜트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습건조공정이 적용된 4웨이 밸브 타입의 제습건조기를 개발했다. 플라스틱 사출 및 압출 제품의 품질은 합성수지원료의 수분함량에 좌우된다.
이 수분함량을 결정하는 제습건조기술과 제품 개발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의 매출과 원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제습기 내에 4웨이 밸브는 제습 효율과 내구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아성프랜트는 고효율의 제습건조 기술을 개발해 제습기 구입 비용을 줄이고, 공정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밸브 실링 변형율·평균노점온도·밸브의 온도편차·PET수분정밀도 등 4가지 평가 항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기술을 가진 독일 업체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아성프랜트의 기술이 적용된 4웨이 밸브는 공기 흐름이 원활하고, 내열성이 뛰어나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건조 공기의 유속이나 압력이 균일해 제습기의 효율이 높았고, 와류가 발생하는 빈도도 낮았다.
이처럼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에 독창적인 기술을 적용해, 제습건조장치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성프랜트는 국내 상당수 업체가 노후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폴란드, 베트남을 필두로 동유럽과 아시아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아성프렌트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5년 간 200% 매출을 성장시키고, 수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해당 업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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