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101002611400128541.jpg
채영인 남편 언급. /MBN '동치미' 333회 방송 캡처
 

'동치미' 채영인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채영인은 과거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과거 우울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채영인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잡지 모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서 "연기 전공한 것이 아니기에 조언해줄 선배나 조력자 없이 악으로, 깡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채영인은 "그러다보니 우울증, 강박증이 왔다"면서 "당시에는 그걸 모르고 활동했다. 그러다가 소속사가 망해 문을 닫고 저는 이사람, 저사람 치이다 보니 연예계를 떠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남편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편이 '일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했다"면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처음이었다. '이 남자와 결혼해야 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임신하고, 아이가 태어났다"면서 "육아를 하고 있는데 '런닝맨'에서 연락이 왔다. 출연을 고민했는데 남편이 '무조건 나가야지!'라고 하더라. 생각보다 재밌게 촬영하고 돌아와서 모니터링했다.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본격적으로 일하면 병원 문닫고 진료 그만두고 외조한다고 하더라"라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았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