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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 하청일 나이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에서 가수 서수남이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수남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수남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가수병에 걸렸었다"며 "당시 미국 팝음악이 너무 좋았다. 라디오도 매번 들었다"고 말했다.

팝 가수 앨비스 프레슬리를 좋아해 가수를 꿈꾼 서수남은 어머니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서수남은 콤비 하청일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대학 때 음악 동아리로 활동했다. 옛날에는 합창단이 많았는데 하청일은 합창단 멤버였다"고 말했다.

이어 "MBC 개국 프로그램에 녹화를 하러 갔는데 김경태 프로듀서가 우리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웃기다고 하더라"며 콤비를 결성한 이유를 밝혔다.

서수남은 "전성기를 맞으신 분"이라는 제작진의 소개 멘트에는 "지금이 전성기라 해주시니 감사하다"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소년 시대는 물론 청년, 장년까지 남의 눈치 보며 살지 않느냐. 이제 구태여 남 의식할 거 있나 싶다"며 "1순위는 건강, 여행이 2순위다. 그 다음에 먹는 것. 취미 생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기타를 들던 손에 이제는 카메라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아프리카 우간다, 케냐, 보츠나와 등을 누비며 원주민과 자연 경관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감탄이 이어졌다.

한편 서수남은 1969년, MBC 문화방송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청일과 함께 '서수남, 하청일'로 가요 분야에 본격 데뷔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