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센싱을 이용한 제품들. /에스앤에이 제공 |
직감적인 확인 어려운 터치 방식
햅틱 기능으로 미세한 진동 전달
가전·車 분야 등 매출 20억 육박
과거 스위치는 강제로 위아래로 움직여 전원을 켜거나 끄는 수동방식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과 같이 손가락으로 터치하게 되면 진동 모터를 이용한 울림 등으로 알 수가 있다.
용인시 기흥구 흥덕IT밸리에 위치한 (주)에스앤에이(대표·권경수)는 피에조 소자를 이용한 터치 센싱 및 햅틱 진동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피에조 소자는 압력을 가했을 때 발생하는 전압을 입력받고 그 입력에 해당하는 전압을 출력하는 방식이다.
특히 '햅틱' 기능인 촉감의 힘, 운동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터치센서에서 입력을 받아 구동해 단순 진동보다는 빠른 응답이 있는 특성이 있다.
이처럼 많은 기계식 스위치들은 디지털 스위치로 대체되고 있는데 에스앤에이가 이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디지털 스위치의 예로는 정전 구동 방식의 센서를 들 수 있는데, 터치 센서의 경우 스위치의 누름 동작에 대한 사용자의 직감적인 확인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반해 기계식 스위치들은 버튼식으로 버튼을 눌렀을 때 사용자의 손가락에서 버튼이 눌러졌음을 그 전달되는 압력에 의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가전에서 디지털 방식의 스위치를 사용하면서도 기계적 스위치와 유사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소리를 높이려고 할 때 약간의 압력을 가한 터치만 본인이 눌렀는지 아닌지를 미세한 진동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물론 전동모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자동차 내부에서도 아날로그식 버튼을 벗어나 스위치를 누르면 그 압력을 통한 진동을 전달받고 운전자가 직접 그 여부를 느낌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3월에 설립한 에스앤에이는 지난해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향후 3년간 이 기술을 이용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경수 대표이사는 "과거와 다른 터치 구동 방식으로 미세한 진동으로 내가 스위치를 눌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경기도의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해당 업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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