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여 가구 입주·하자보수 완료
공인기관 검수 마치고 최종합격
국지도 57호선 등 교통 호재도
지난해 조합원 추가분담금 문제 등으로 입주가 지연되며 갈등(2018년 10월 25일자 10면 보도)을 빚었던 광주 '오포 양우내안애' 아파트가 1년여 만에 하자보수 마무리,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에 들어선 '오포 양우내안애'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를 앞두고 추가분담금과 사전점검 당시 지적된 하자 문제로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을 빚으며 해결점을 찾지 못하다 지난해 10월 동별 준공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해당 아파트는 오포문형지역주택조합이 사업주체이자 발주자고, 양우건설(주)는 도급계약에 의거한 수급자로 사업에 참여했다.
규모는 총 1천28세대(일반분양 400여세대 포함, 6만934㎡ 부지)로, 지난 2015년 착공해 공사비 증액없이 3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730여세대의 입주가 마무리됐으며, 양우건설 측은 현장 소장 및 직원이 상주한 채 품질 및 입주세대를 관리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지하주차장의 기둥과 벽체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안전성과 방화문 내화 성능, 결로, 실내 붙박이장 유해물질 등은 관련 공인기관의 검수를 마쳐 최종 합격을 받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교통여건 호재가 잇따르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국지도 57호선 오포~포곡 간 도로의 동림IC가 단지와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개통 시 성남 분당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앞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진입로인 동림교가 완공되면 교통난 해소가 원활하게 된다. 2022년에는 단지로부터 1㎞ 거리에 있는 포천~세종 간 고속도로 모현IC도 신설될 예정이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나름 입주자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지난해 논란 때문에 이런 것이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주변 여러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제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광주 오포 양우내안애' 아파트 1년만에 정상화
입력 2019-11-06 21:03
수정 2019-11-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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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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