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가 나이 16세에 데뷔해 무명 시절을 겪었고, 대스타가 됐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출연해 가수로서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난히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설운도는 "누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저를 좋아하는 대상은 누님들이 많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한결같은 인기 비결로 변함없는 스타일을 꼽으며 "(변화를) 도전해보니 이상하더라. 내가 볼 때는 2% 부족한 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설운도는 과거 대스타였음에도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설운도는 "지금 가수들은 돈도 많이 벌고 해외에까지 진출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에는 회사와 계약을 해서 월급을 받았다. 그래서 외향적으로는 스타지만 경제적으로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설운도는 1973년도 16살 나이에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다며 "무명 생활을 겪다가 스타가 돼서 월급이 적어도 행복했다. 하지만 스타로서 품위 유지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설운도는 1958년 6월23일생으로, 올해 나이 62세다. 만 나이로는 61세다.
1982년 KBS '신인탄생'으로 데뷔한 설운도는 싱어송라이터로 매년 자신의 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후배가수들에게도 곡을 줘 히트시키고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