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구축 본격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설치 1개소식

전문가·협업기관등 참석 '센터' 개소
은수미 시장, 4차산업혁명 비전 선포


성남시가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3층 한누리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협업 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개소식'을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 혁명'을 핵심 단어로 한 비전을 선포하며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을 공식화했다.

시청 빅데이터 센터는 전문직 공무원 2명, 자율주행 빅데이터 전문가 4명 등 모두 6명이 배치돼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생산·구축한다.

성남지역 CCTV(6천27대)와 드론(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전자부품연구원, (주)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 기관과 함께 융합·가공·분석해 차세대 교통 빅데이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들 빅데이터는 성남시 교통행정 관련 정책의 과학적 근거 자료로 쓰이고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쓰인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플랫폼으로도 전송해 필요로 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자와 기업, 대학교, 연구단체 등에 제공된다.

이를 위해 센터는 22㎡ 규모에 데이터 분석용 Lamda 장비, 서버내장 GPU, 클라우드 관리용 서버,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성남시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3년간 지원받는 9억원의 국비와 시비 9억원, 민간투자금 1억8천만원 등 모두 19억8천만원을 센터 운영에 투입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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