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국 인설 차 문화전 '대상' 받은 이대한군

"절도있고 멋스러운 것이 선비차 매력"
입력 2019-11-24 20:12
지면 아이콘 지면 2019-11-25 21면
최소연 이사장과 대상수상자 이대한1111
최소연(사진 왼쪽)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겸 한국차문화협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한 이대한군. /한국차문화협회 제공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 대상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제20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대한(동서대 건축설계학과 5년)군은 "대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예절을 세계에 알리는 차인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군은 동서대에 개설된 교양과목 '세계 차문화'를 통해 우리 차를 처음 접했다. 그는 "즐겁게 배운 것을 차분히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선비차를 선보인 이군은 "허리와 가슴을 꼿꼿이 펴고 옛 선비들의 기개와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무척 애를 썼다"며 "두 손으로 행하는 여성들의 생활차와 달리 한 손으로 차를 우리고 따르는 옛 선비의 동작은 절도있고 또 멋스럽다. 그런 것이 선비차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차 문화와 예절을 배우기 전과 후의 삶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그는 "바쁜 생활이지만 천천히 물을 따르고 차가 우려지는 것을 기다리며 여유를 찾는 기쁨을 알게 돼, 차가 내 삶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차의 매력을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또 생활 속에서 차를 계속 즐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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