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동 환승·수원역 정류장·부천전철역 '통행량 최고'

경기연, 교통카드 자료 분석

부천 '88번 버스' 하루에 4만318명
광역 '7770번'·마을 '안양 5-1번'
경기 환승률 30.8% 서울보다 높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대중교통 환승 이동이 이뤄지는 지역은 수원시 매산동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통행이 발생한 버스정류장 역시 수원역이었고, 전철역 중엔 부천역의 통행량이 가장 많았다.

1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교통카드 자료가 알려주는 대중교통 이야기'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역이 자리잡은 수원시 매산동의 평일 평균 목적통행량은 5만5천640명으로 도내 읍면동 지역 중 가장 많았다.



목적통행량은 하나의 통행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개 이상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량을 뜻한다. 쉽게 말해 버스와 버스 환승이나 버스와 전철 환승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전철역만 두고 봤을 땐 수원역(2만8천949명)보다 부천역(3만295명)의 통행량이 많았다.

다만, 수원역 앞 버스정류장인 '수원역AK플라자 12번 출구'와 '수원역AK플라자 수원역 광장 앞(하행)'의 통행량이 각각 5천669명·5천471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아 버스와 전철을 합산한 목적 통행량으로는 수원역 일대(수원시 매산동)가 가장 통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참조

수원시 매산동 외에 성남시 서현1동(4만5천468명), 안양시 범계동(4만4천569명), 수원시 인계동(4만3천784명) 등 서현역·범계역·수원시청역과 같은 번화가 주변의 통행량이 많았다.

전철역 중에선 부천역과 수원역 외에 야탑역(2만3천344명), 범계역(2만3천193명), 판교역(2만2천852명), 역곡역(2만1천478명), 안양역(2만951명) 등 경기 남부의 주요 대도시 전철역의 통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버스 노선 중에선 부천시 88번(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환승센터) 버스가 하루 4만318명을 수송해 가장 많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고 있었다.

광역버스 중에는 수원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가 하루 1만2천20명, 마을버스에선 안양시 5-1번(양명고등학교·대우아파트-평촌스마트베이·오비즈타워) 버스가 하루 1만5천194명을 수송해 최대 승객을 기록했다.

도의 대중교통 목적통행량 환승률은 30.8%로 서울시의 환승률(28.2%)보다 높았다. 도의 평일 서울시로 향하는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은 122만8천 통행으로 도 전체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도에서 서울시로 이동하는 교통량이 많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로 개발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는 대중교통 불평등 지수를 낮출 수 있도록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해야 한다. 그래야 대중교통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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