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훈련사진2

"불 났어요! 어서 피하세요!"

3일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 신청사 공사 현장. 작업에 한창이어야 할 현장 노동자들이 방독면을 쓴 채 부랴부랴 움직였다.

신청사 공사를 총괄하는 도시공사가 겨울철 화재 사고를 대비해 불이 난 상황을 가정, 이날 비상 대피 모의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화재 상황을 처음 발견했을 때 신속히 이를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방법,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 처치하는 방법 등을 세세하게 익히는 훈련이었다.

훈련에는 도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관계자 350여명이 참여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 노동자들이 조속히 대피하고 응급 처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 훈련을 하게 됐다.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시되는 건설 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