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수원' 첫 단추… 화서역, 교통허브 떠올라

입력 2019-12-04 20:56 수정 2019-12-05 11:37
지면 아이콘 지면 2019-12-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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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법인, 市에 건축허가 신청서
신분당선 개통후 환승센터 연결
완충녹지 유지 찬반대립은 과제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합작법인을 설립한(2018년 7월 2일자 12면 보도) 뒤 진척이 없던 '스타필드 수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사업 부지인 대유평지구 내 주상복합단지도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대유평지구 개발사업의 모든 윤곽이 드러났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스타필드는 지난 2일 '스타필드 수원 복합쇼핑몰 신축공사'를 위해 교통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합작법인(㈜스타필드)을 만든 이후 설계 등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에 1년 3개월여 시간을 보내다 첫 행정 절차에 나선 것이다.

㈜스타필드는 '수원 대유평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개발사업' 부지인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에 연면적 35만6천454㎡(건축면적 2만3천946㎡) 규모로 스타필드 수원을 조성한다.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의 스타필드 수원은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운동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는 관련 부서 협의를 마친 뒤 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경기도 사전승인을 위한 도 건축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건축허가를 승인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6월 건축허가 절차가 끝나 9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준공 목표는 오는 2022년 말로 알려졌다. 맞은편(화서동 643) 부지에 시와 KT&G·LH가 공동 조성할 복합환승센터 건물과 스타필드 수원 2층을 이을 지상연결로도 설계에 포함됐다.

현재 화서역에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이 추가 개통되고 복합환승센터와 스타필드 수원까지 완공돼 3개 시설이 지상 도보로 연결될 경우 서수원지역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위치도 참조

하지만 인근 꽃뫼먹거리촌 상인과 건물주 등 주민들의 완충녹지 유지 여부를 둘러싼 찬반 대립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도로 확장(왕복 2차로→4차로)이 계획된 '사업부지~꽃뫼먹거리촌' 사이 완충녹지 문제로 먹거리촌 지하주차장 조성이 늦어져 주상복합 건설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경우 먹거리촌 주차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스타필드 수원 건축허가가 접수돼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완충녹지 민원은 최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KT&G가 사업계획승인 신청한 '주상복합 건설사업'도 지난달 22일 시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화서역파크푸르지오와 이번 스타필드 수원을 포함해 대유평지구 개발사업의 모든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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