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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 참조은병원 호흡기내과 오기종 과장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와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로 나뉘는데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철보다 추운 겨울에 미세먼지를 더 주의해야한다. 여름철엔 비가 자주 내려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씻겨내거나 높은 습도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게 되지만 겨울철엔 대기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고 시베리아 고기압영향으로 북서풍이 불어 중국에서 오염물질의 유입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피부,눈 등에 자극을 주고 호흡기를 통해 몸 속에 들어와 여러 장기에 염증반응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특히 호흡기질환자들에게 미세먼지는 증상을 악화시켜 더욱 치명적이다.

L모(76)씨는 반복적인 기침과 가래, 만성기관지염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폐질환검사 결과 정상인에 비해 39%정도의 폐활량만 보이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단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과 미세먼지가 주원인으로 10년 이상 장기간 흡연을 해왔거나 40세 이상인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철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나 호흡기 환자의 경우 밀착도가 큰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호흡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의사와 상담 후 착용을 해야 한다.

기침이나 객담이 반복해서 발생할 수 있어 경구약(및 흡입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금연도 필요하다.

호흡기질환자는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며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반드시 증상완화제를 소지하고 외출해야 한다 기침, 가래, 발열, 호흡이 가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경기광주 참조은병원 호흡기내과 오기종 과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