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보관시설·요트캠핑장등 건립
국비 250억 지원 2021년 착공예정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시흥시와 전남 보성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내년도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공모를 실시했고 이들 두 지역 외에 경북 포항시와 부산시 해운대구, 경남 고성군, 충남 보령시 등 6개 지역이 신청했다.

해수부는 신청 대상지에 대해 해양관광, 시설, 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2곳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해양레저관광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에는 레저 선박 보관시설과 교육·창업 지원센터를 건설하고, 지역별 특화시설로는 요트 캠핑장, 인공 서핑장, 다이빙 지원 시설 등도 건립한다.

2019121201000744800038071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단지 거북섬 일대에 들어서게 될 대상지는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화호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위치도 참조

이번에 선정된 2곳은 내년 설계를 거쳐 2021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국비 50%가 지원된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해양레저관광 이용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