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착공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겨
'스타필드 청라' 하수처리장 증설 해결
2천억대 GDC도 차질없는 진행 지원
소재·부품 등 국산화 기술 5조 투자
정부가 내년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스타필드 청라·1조3천억원)과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2천억원) 프로젝트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전국적으로 민간·공공 분야에 100조원을 풀어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 착공 시기가 애초 2023년에서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겨졌다.
사업비가 5조7천351억원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을 거쳐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에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에 모두 13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이 빨라진 만큼 2025년으로 예정돼 있는 준공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16만5천㎡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이 쇼핑몰의 경우 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인허가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와 인천시는 스타필드 청라 개장 시기에 맞춰 하수처리장이 증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천억원 규모의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DC는 해외 전자상거래업체의 아시아 주문 물량을 한국에서 받아 중국, 일본 등에 배송하는 신물류사업이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국내 3대 물류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검역 규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혁신동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 개발에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2025년까지 연 4조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남동산업단지에 290억원을 투입, 소재·부품 산업 등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내년 예산에 국비 45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인천시는 정부의 이날 발표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가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과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밸리' 구축 프로젝트 또한 정부의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정부가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스타필드 청라' 하수처리장 증설 해결
2천억대 GDC도 차질없는 진행 지원
소재·부품 등 국산화 기술 5조 투자
정부가 내년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스타필드 청라·1조3천억원)과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2천억원) 프로젝트 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전국적으로 민간·공공 분야에 100조원을 풀어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 착공 시기가 애초 2023년에서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겨졌다.
사업비가 5조7천351억원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을 거쳐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에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에 모두 13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이 빨라진 만큼 2025년으로 예정돼 있는 준공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16만5천㎡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이 쇼핑몰의 경우 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로 인허가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와 인천시는 스타필드 청라 개장 시기에 맞춰 하수처리장이 증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천억원 규모의 인천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건립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DC는 해외 전자상거래업체의 아시아 주문 물량을 한국에서 받아 중국, 일본 등에 배송하는 신물류사업이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국내 3대 물류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검역 규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혁신동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술 개발에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2025년까지 연 4조원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남동산업단지에 290억원을 투입, 소재·부품 산업 등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내년 예산에 국비 45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인천시는 정부의 이날 발표로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가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과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밸리' 구축 프로젝트 또한 정부의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정부가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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