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새해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부천시가 2020년부터 기존 노인돌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치과서비스를 받는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 /부천시 제공

고령화 대비 4개사업 1개로 통합
원미·소사·오정복지관 기관선정
안부확인·가사지원 동시에 제공
장덕천 시장 "사전 준비 철저히"


부천시의 2019년 11월 말 기준 노인 인구는 10만명(12%). 오는 2022년이 되면 14%를 넘겨 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시는 2020년부터 기존 노인돌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난 11월 원미, 소사, 오정 노인복지관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2020년 예산으로 49억여원을 편성했으며 전담사회복지사 16명, 행정 도우미 2명, 생활지원사 229명, 응급안전 요원 1명 등 총 247명의 수행인력을 채용해 노인들을 위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2020년부터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노인돌봄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사업 등 4개 사업을 1개로 통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편하고 3개 권역별 수행기관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4개 사업을 여러 기관에서 운영해 해당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수행기관을 통해 안부확인(노인돌봄기본서비스)과 가사지원(노인돌봄종합서비스)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는 3천900여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대상 자격은 만 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확인된 노인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 상담을 거쳐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해 개인별 필요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별 수행기관인 3개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의 신체기능 유지 및 증진을 도와 요양등급 진입을 예방하는 신체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평생교육활동, 문화 여가활동, 자조모임 등을 지원해 지역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건강 악화 위험이 있는 노인을 집중 관리하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관리가 필요한 노인 가정에 첨단감지기 및 태블릿 PC를 설치해 노인의 평소 생활 방식을 기록하고, 이상행동이 발생하면 담당 생활관리사에게 정보를 자동 전송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오정노인복지관은 특화사업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중 은둔·우울형 노인 등을 발굴해 의료상담 등 개인별 사례를 관리하고 사회적 교류 프로그램도 맞춤돌봄과 통합해 지원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수행기관과 협력해 노인돌봄인력을 조기 채용하고, 서비스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예방적 돌봄을 강화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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