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오염 아닌 다른 경로 감염
교사·학생 20명… 당국, 역학조사
음식물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복통 증세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와 학생 20여명이 구토와 복통, 설사 등 비슷한 증세를 보여 처음엔 음식물(단체급식) 오염에 따른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의심됐으나, 확인 결과 교실 내 집기 등 다른 경로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전파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교실 출입문 손잡이 등에 대한 소독 강화를 학교 측에 요구한 상태다. 구토와 설사, 복통과 오한, 발열 등을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나 문고리 등을 간접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양한 경로로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환경가검물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67건에서 올해 1천9건으로 5배 정도 환경가검물 검사를 늘렸고,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7.8% 수준에서 17.93%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은 물론,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계양구 초교 집단복통 '노로바이러스' 확인
입력 2019-12-23 21:30
수정 2019-12-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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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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