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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골목식당' 백종원이 거제도 지세포항 긴급점검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지세포항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충격적인 거제도 지세포항의 SNS 후기를 공개했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은 밥 양이 적거나 코다리가 익지 않은 상태로 나왔다는 증언이 있었다.

거제김밥집은 방송 종료 5개월 후 200g에 5000원이었던 멍게 무침을 250g에 10000원으로 인상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거미새라면 역시 맛이 달라졌다는 평가였다.

방송 당시와 달라진 가게들의 모습에 백종원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도시락집은 1인 1라면을 시켜야 하고, 김밥만 주문할 경우 홀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규칙도 생겼다.

1만원 이하는 현금 결제를 해달라는 문구도 붙어 있다는 이야기에 백종원은 "이런 게 어딨냐. 말도 안 된다"며 황당해했다.

제작진이 스태프들을 몰래 투입 시켜 실제 상황을 확인한 결과 SNS 후기에서 본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종원은 도시락집 사장의 얼굴을 확인한 후 "사장님이 안 보이길 바랐다"라고 씁쓸해했다.

톳김밥은 톳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현저히 적었고, 거미새라면은 해물 양이 적고 매워서 먹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한 직원은 "촬영하면 안된다"며 촬영을 제지했고, 사장이 직접 나와 촬영분을 삭제했는지 확인까지 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