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3만여㎡ 규모 기업유치 나서
"업체 요구 맞춤형 계획·토지 공급"
부천시가 역곡 공공택지지구에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기업 유치에 나섰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춘의·역곡동 일대 660만㎡에 주택 5천세대가 건설되는 역곡 공공택지지구 및 공공주택사업자가 지정돼 이날 관보에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섰다.
시는 역곡 공공택지지구 내에 도시지원시설과 공공청사 용지 8만㎡를 확보함에 따라 3만여㎡를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27일 산업진흥원, 부천도시공사, 부천시 관련 부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역곡지구 자족용지 산업클러스터 밑그림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사업의 조기 착수와 기업유치를 위해 시와 유관기관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장 시장은 "역곡지구가 경기 활성화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조기 착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부천도시공사는 단순한 기업유치가 아니라 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계획과 토지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천은 다른 도시보다 스마트 도시로서 여러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역곡이 입지, 규모면에서 시범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부천도시공사는 자족 용지를 중심으로 로봇주차장 등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가톨릭대, 유한대, 성공회대 등 대학과 한국조명연구원 등이 있어 산·학·연 클러스터 적합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역곡지구는 교통, 문화 등 주변 지역을 충분히 고려해 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고, 지역주민의 정서가 반영되도록 개발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시와 공동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TF팀을 꾸리고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부천시 역곡지구에 '산업클러스터' 만든다
입력 2019-12-30 21:30
수정 2019-12-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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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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