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특화 지식산업센터' 들어선다

'경쟁력 강화' 남동산단 2곳 조성
기업체간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입주대상 업종 제한 '분양리스크'
산업부 약점 보완 펀드자금 지원


특정 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일반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제한이 많지 않아 다양한 기업이 들어서지만, 기업 간 교류가 적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화 지식산업센터'가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2개가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식산업센터는 '산업 집적 지식산업센터'다.

특정 업종 중심으로 기업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입주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산업 클러스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어떤 업종을 특화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업 주체들은 특화 업종을 결정하기 위해 인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남동·부평·주안 국가산단에는 19개 지식산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건립 계획이 있거나 공사 중인 사업도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단지에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입주 기업 간 교류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민간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입주 기업 간 시너지 효과보다는 분양 실적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대상 업종을 제한하기 때문에 분양 리스크가 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펀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업종 제한이 적기 때문에 다양한 업종이 입주했고, 입주 기업 간 교류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 간 교류·협력 활성화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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