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올해부터 '시민 방긋' 복지시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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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노인들의 관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경로당 100곳에 입식테이블 및 의자를 지원한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민 전반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시책이 새해를 맞아 다양하게 추진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한층 강화됐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내 여성이 임신할 경우 50만원의 축하금을 김포페이로 지원한다. 김포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로 일반 음식점과 슈퍼마켓, 병원·약국, 미용실, 세탁소, 피트니스센터 등 일상에서 활발히 통용되고 있다. 임신축하금을 받으려면 180일 이상 김포시에 주소가 등록돼 있어야 한다. 다만 180일 미만일지라도 출생일로부터 180일이 경과한 날까지 김포시에서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뿐만 아니라 셋째아이 이상 출산할 때 현재 100만원인 출산축하금을 둘째아이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육 사각지대였던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양육과 보호를 담당하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도 속속 들어선다. 지난 12월 27일 통진읍 매수리마을 10단지와 30일 장기동 수정마을 2단지에 이어 올해 양촌읍·구래동에 3곳 더 개소한다. 최근 정하영 김포시장은 100호점을 목표로 센터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학교 신입생 대상이던 교복비는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1인당 30만원 이내의 현물을 지급한다. 특히 대안교육기관의 중고등과정 1학년생과 타 시·도 중학교에 진학한 신입생까지 지원한다. 시는 아울러 청소년들의 교통비를 올해부터 지역화폐로 환급해준다. 실제 교통비 확인절차를 거친 뒤 만 13세~18세는 연 8만원, 만 19세~23세는 연 12만원 한도로 돌려준다.

노인들의 관절건강을 위한 입식테이블 및 의자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3개년에 걸쳐 경로당에 지원하는 가운데 1개소에 100만원씩 올해 100곳을 지원한다. 또 '장기요양등급 미판정 등급 외 노인' 중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1인당 20만원의 보행기 구매비용을 처음 지원한다.

시는 올해 화장장려금도 기존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금액을 늘리고 대상자도 대폭 확대했으며, 만 65세 이상 시민 중 2019년 3월 13일 이후 운전면허를 반납한 노인에게는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이 밖에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은 1인당 연 15만원에서 24만원으로 인상했고,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및 장애가 심한 차상위계층에 국한하던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다자녀가정과 한부모가족에게도 적용한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이 정주의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의 최우선 가치를 시민행복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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