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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경기 광주톨게이트 앞 진출입로. 진출입 구간이 짧은데다 도로도 여러 갈래로 나눠 있고 보행자 횡단보도까지 위치해 있어 상시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市, 예산 집중 채널 단순화로 '속도'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 7월 완료
2025년 → 2022년말 조기 완공키로

운전자들에게 악명높은 '경기광주TG(톨게이트)'가 오명을 벗기 위한 개선사업에 착수(2019년 9월 16일자 9면 보도)한 가운데 완공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월 초 '경기광주TG 교차로 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수년간 사업을 검토해온 시는 당초 오는 2025년은 돼야 완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산을 집중하고 채널을 단순화시켜 오는 2022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 광주시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 경기광주TG는 톨게이트 진출입 구간이 짧고 진출입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교차 차량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광주시는 경기광주TG 앞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540번지 일원에 대해 교차로 개선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사업비는 156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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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추경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시는 올해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내년 6월까지 사업구간 내 보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사에 착수해 차질이 없다면 2022년 12월 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선사업은 중부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이 바로 연결될 수 있는 트럼펫형 교차로 건설이 추진되며 회안대로의 교통혼잡 해소와 국도 45호선 이용자의 하남·광주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광주TG는 오래전부터 현안으로 검토되던 사안이라 시민 안전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더 늦어지지 않게 추진하려 한다"며 "그동안 관계기관들과도 꾸준히 논의해온 사안이고 시급성에도 공감하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