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리어 프리'로 건립 된다

인천항만公, 설계단계서 적용
노약자·장애인 편의시설 조성
6월 개소 앞두고 '인증' 추진


오는 6월 문을 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장애물이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로 건립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리어 프리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배리어 프리 인증 제도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어린이 등이 교통수단과 건축물 등을 접근·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인 LH·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을 통해 인증이 이뤄진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배리어 프리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준비해왔다. 우선 휠체어 이용자들이 출입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높이가 낮은 필경대를 별도로 설치했다.

또 안내데스크 한쪽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각 선사의 매표창구의 높이를 낮춰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모든 보행로와 진출입 공간에는 턱을 없앴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 폭도 넓혔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도 신국제여객터미널 곳곳에 마련돼 있다. 출입문 옆에 있는 점자 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 시스템과 직원 호출 벨이 설치돼 있다.

이 밖에 모든 층에 남녀 장애인화장실을 별도로 만들어 성별이 다른 활동 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으로 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인과 같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설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10개 항로가 이용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연면적 6만5천600㎡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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