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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시흥시에서 발생하면서 경기도내 확잔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고양 명지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김도우 기자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25번째다.

9일 경기도와 시흥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8번째 확진자는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73세 한국인 여성이다.

아들·며느리가 중국 광둥성에 방문했던 바 있다.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져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있다. 아들과 며느리 역시 격리 후 정밀검사 중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긴급 방역소독팀이 확진자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방역, 소독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중"이라며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빠르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두번째 확진자(국내 4번 환자)가 이날 오전 9시께 퇴원했다.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20일 귀국한 후 같은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5세 남성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14일 만에 퇴원하는 것이다. 확진자 25명 중 세 번째 완치 퇴원 사례다.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돼있는 도내 첫번째 환자(국내 3번 환자)도 증상이 사라진 상태다. 3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재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