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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선거구 경선주자인 (왼쪽부터)김준현, 박상혁, 박진영, 이회수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뒤집어 김포시을 선거구에서 4인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24일 민주당은 김포시을 박상혁 예비후보에 대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인용'을 의결해 4인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포시을은 김준현(53) 전 지역위원장, 박상혁(47) 전 청와대 행정관, 박진영(51)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 이회수(58)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오후 김준현·박진영·이회수 예비후보를 김포시을 경선주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컷오프된 예비후보 3인이 일제히 재심을 신청, 지난 22일 오후 재심위원회 논의 끝에 박상혁 예비후보가 회생했다.

박상혁 예비후보는 현직 변호사로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역임하며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강점이 있다.

이날 그는 "사필귀정이다"라며 "박상혁은 음주운전 전력 하나 없이 깨끗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이 실력을 보증한 사람이라고 중앙당에 호소해주신 당원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더 책임감을 갖고 한없이 겸손하게 임하겠지만, 엉뚱한 음해와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3선에 도전하는 홍철호 의원을 김포시을 후보로 확정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