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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A씨와 관련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원내 감염'이 의심돼 분당제생병원 직원·의료진·환자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병원 내 집단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포토]진료 중단된 분당제생병원](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3/20200306010001831_2.jpg)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원내 감염'이 의심돼 같은 날 분당제생병원 직원·의료진·환자 171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체 채취를 했다. 그 결과 환자·간호사·간호조무사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5일 밤과 6일 오전 사이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오늘 결과가 나온 7명은 전체 171명 중 앞서 조사를 받은 사람들"이라며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이유는 A씨와 병원 내에서 동선이 겹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입원 환자인 B씨(77·경기도 광주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B씨는 분당제생병원에서 치료받던 암 환자였으며 호흡기 무증상, 심한 딸꾹질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B씨가 중간 매개자가 되면서 또 다른 환자 및 간호사·간호조무사들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때문에 분당제생병원 내에서 직원·의료진·환자들이 얼마나 감염됐는지는 전체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분당제생병원은 이날부터 우선적으로 조사했던 171명 외에 나머지 의료진·환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전체 의료진은 1천4백여명, 입원환자는 460여명이다.
![진료 중단된 분당제생병원](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3/20200306010001831_3.jpg)
분당제생병원은 이날부터 외래 및 응급센터 진료를 중단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TF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분당제생병원 측과 협조해 원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TF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확진자들의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동 경로 예상지역 등을 포함한 시설 추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