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001000548700028871.jpg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의정부시민과 관련한 후속 조치 사항을 밝히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10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경기도의 요청으로 경증 확진자 2명을 의정부병원에서 격리 치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병원에 수용된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 가운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장은 "환자들이 의정부 시민은 아니지만 전국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수용을 결정했다"며 "시민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정부시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이 발생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A(51·여)씨도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